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 속 그릿을 저는 목표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포기하지 않는 끈기라 정의하고 싶습니다. 내가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의 그릿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기 위한 과정 속에서 나의 그릿도 나 스스로도 성장할 거라 믿게 한 책입니다.
2년 전에도 독서에 전혀 흥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저의 취미에 대해 묻는다면 고민 없이 독서라 말할 수 있습니다. 독서를 하며 얻은 '무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언가가 책값의 수십 배 가치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독서는 다른 누군가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취미 중 하나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책값은 비싼 편이라 서점에서 도서의 초반부를 읽은 후 구매를 결정합니다.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 Grit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쉽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저보다 독서를 많이 하는 저의 배우자도 책을 열고 닫고를 반복했습니다. 결국 3번의 실패를 맛본 후 완독을 했습니다. 지나고 생각하니 본 도서를 완독 한 것이 저에게 그릿을 기르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릿 GRIT 이란?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patience'로 표현하고, '노력'이란 단어를 'effort'로 표현하듯이 그릿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그릿은 GRIT으로만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본 도서를 읽으며 누군가 그릿 GRIT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는데요, 그릿 GRIT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실행하는 노력, 포기하지 않는 꾸준한 실천, 끈기, 투지를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네가 이 회사 혹은 다른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했던 노력이 그릿 GRIT이야'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Grit)
Page 76.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가이자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윌 스미스도 재능과 노력, 기술, 성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 과거에 그는 "내가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남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어리석고 지독해 보일 정도의 근면성을 가진 것입니다.
Page 101. 우선순위 정하기의 핵심은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돼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데 있다. 성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할 일을 정하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될 일부터 결정해야 할 때가 있다.
Page 149. 초반의 관심은 현실적으로 쉽게 사그라들고, 모호해지기 때문에 몇 년 동안 힘껏 기르며 다듬을 필요가 있다.
Page 358. 우리 모두는 재능뿐 아니라 기회에 있어서도 한계에 직면한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부여한 한계가 생각보다 많다. 우리는 시도했다 실패하면 가능성의 한계에 부딪쳤다고 결론을 내린다. 또는 겨우 몇 걸음 가보고는 방향을 바꾼다. 어느 경우든 우리가 가볼 수 있는 곳까지 아직 가보지 못했다.
나의 그릿(Grit)
코인이나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취할 수 있으나 수백만 명 중 그 주인공이 내가 될 확률은 적으니, 내 페이스대로 남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달려야겠다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미생' 8회에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함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 밖에 안돼" 원하는 바에 대한 깊은 이해, 목적이 명확하더라도 체력, 회복력이 부족하면 이어나가기 힘듭니다. 저 또한 회사, 2가지 부업, 취미 생활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스케줄을 이행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만 휴식 없이 이어가기엔 빈틈없이 꽉 찬 스케줄이라 컨디션을 보며 휴식도 할 일로 분류하여 스케줄에 추가했습니다. 회사도, 부업도, 투자도, 공부도 장기전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도 나의 그릿 GRIT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이 된다 생각합니다.
책에서 열정 점수, 끈기 점수 그리고 그릿 점수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제 열정 점수는 4.8점, 끈기 점수는 4.2점, 그릿 점수는 4.5점이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인 성향이 아니라 열정 점수가 낮고, 끈기 점수가 높을 거라 생각했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추측하건대 20대 후반부터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에 높은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아마도 10대나 20대 중반 점수들을 계산했다면 전반적으로 낮은 결과가 나왔을 거 같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고 취업을 했을 때만 해도 저에겐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가 아닌 서울 4년제를 졸업하고 월급 200만 원 직장인 타이틀은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월 수입이 적으니 가능한 지출을 줄이며 저축을 늘렸고 펀드와 주식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월급으로 수입은 한계점이 명확했으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부업으로 수익을 내는 데 1년 이상이 소요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저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꾸준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릿도 성장한다고 합니다. 끈기를 가지고 연습하며 여러 완성한 경험 덕분에 30대 초반 저의 그릿 점수는 평균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릿이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한 정서적 삶을 즐길 가능성이 높다고 나타내는데요, 회사와 부업으로 휴식 시간은 부족하지만, 현재가 제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인 시기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그릿으로 준비하는 나의 목표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늘려가는 것이 저의 장기 목표입니다. 자녀 계획도 세우고 있기 때문에 회사 수입에는 빈칸이 생길 것이고 이 빈칸을 부업으로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거 같습니다.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부수입으로 월 1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편법 없이 꾸준함과 근면함으로만 승부를 했습니다. 폭죽이 터지는 듯한 열정이 아니라 느리더라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 속의 그릿을 믿고 나아갈 것입니다.
그릿 GRIT 말미에는 부모 - 자녀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옵니다. 저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앞의 흐릿해질 정도로 큰 공감을 했습니다. 한 번의 리뷰로 본 도서를 리뷰하고 싶었으나 읽기 어려운 만큼 와닿는 내용이 많아 길어졌습니다.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 GRIT 두 번째 리뷰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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