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 인상 대처 방법: 에코마일리지,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공과금 인상을 시작으로 택시비와 택배비까지 인상된 2023년, 금리 인상폭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 란 말이 있을 정도로 급여를 제외하곤 다 인상된 기분입니다. 고물가 시대 속에서 살고 있는 듯한데요, 비고정지출은 최대한 절약하려 하지만, 매달 발생하는 공과금이나 보험료 등의 고정지출을 축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 물가는 인상되어 고물가 시대이고, 연봉 협상도 마무리되어 수입을 늘리려면 부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것이더라고요. 상황을 받아들이고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더라고요. 번거롭지만 몇 가지 방법으로 공과금 인상에 대처하며 생활비 절약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전자고지 신청하기

 전기세, 수도세 전자 고지를 신청하면 매달 최대 1,2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로 용지로 받던 고지서를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받는 것입니다. 전기 요금은 이메일 신청 시 매달 200원, 수도세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상수도 요금의 1%로 최소 2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감면됩니다. 앱은 신한플레이, 카카오페이, 토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한플레이는 메뉴-전자청구서-수도요금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는 청구서-더많은생활요금보기-수도요금, 토스는 전체-납부-수도요금 내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모바일 고지서는 수도사업소, 한전 등 운영 기관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수도세는 각 지역의 민원 포털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울 거주 중이라면 수도세 자가 검침 할인 혜택도 있는데요, 직접 수도세를 기입할 경우, 매달 600원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절약하는 방법

1. 절속 부속 설치하기

 절수형 샤워헤드, 변기에 대/소변용을 구분할 수 있는 절수 부속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욕조나 세면대에서 나오는 물 사용량은 엄청나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의 25%를 차지한다고 하니 비중이 엄청납니다. 매일 흘려보내는 변기 물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일 절수 부속 설치가 어렵다면 물을 넣은 페트병을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벽돌 1개당 1L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소비전력, 대기전력 구분하기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에 대해 구분하는 게 좋습니다. 소비전력은 1시간 기준으로 1회 제품을 사용했을 때 소비되는 전력입니다. 비슷한 성능이라면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전력이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자제품에 소비되는 전력입니다. 실제로 작동하지 않은 동안에도 대기전력을 소비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전자 제품의 전원 버튼 모양을 확인하면 해당 전자 제품이 대기전력을 소모하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기전력을 소모하는 제품이라면 사용을 안 할 땐 전원 플러그를 뽑아두는 게 좋습니다.

 

(1) TV

 대기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전자제품 중 하나입니다. 시청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TV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셋톱박스도 대기전력을 많이 사용함으로 TV와 셋톱박스 플러그를 함께 뽑아두는 걸 추천합니다.

 

 소비전력, 대기전력과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만 모르는 분들 많은 공과금 절약 팁입니다. 전기 요금에 TV 수신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세대에 전기가 공급된다면 텔레비전 보유 유무에 관계없이 매달 TV 수신료가 월 2,500원 자동으로 부과됩니다. 만일 집에 TV가 없다면 수신료 해지를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관리사무소를 통해 진행하면 되고, 그 외 경우 한국전력공사(국번 없이 123) 혹은 KBS 수신 요금 센터로 해지 신청을 하면 됩니다. TV를 보지 않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집에 TV가 없어야 수신료 해지가 가능합니다.

 

(2)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여성분들이라면 헤어드라이기 외 고데기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죠. 짧은 시간 내 많은 열을 발생시켜야 하는 드라이기와 고데기도 전력 소모를 유발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되도록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 제품을 조절하는 것도 생활비 절약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에코마일리지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서울시에서만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6개월 주기로 집계하며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인데요, 해당 마일리지로 친환경 제품 구매도 가능하지만 아파트 관리비나 세금 납부가 가능합니다.  서울특별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홈페이지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가까운 주민센터나 자치구 민원실에 제출하면 됩니다.

 

서울특별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에코 마일리지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서울시에 에코마일리지 제도처럼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받는 제도입니다. 1포인트 당  최대 2원의 인센티브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에코마일리지처럼 탄소포인트로 지방세 납부가 가능합니다. 교통비 결제나 종량제 봉투 구매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고, 현금 페이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 대상은 개인 가정의 세대주(세대 구성원) 또는 학교, 상업 시설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량기가 부착되어 있거나 객관적인 방법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신청의 경우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누리집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실명인증 및 약관 동의 후 상세정보 입력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방문 신청은 관할 시·군·구 담당 부서에 방문하여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누리집 홈페이지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2023년 4월 17일(월)부터 5월 12일(금)까지 신규 가입을 할 경우, 추첨을 통해 신규가입 회원 100명에게 5천원 상당의 거피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한다고 하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인상되지 않는다면 가장 좋지만, 요금 인상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인상될 예정이라고 하니 내가 할 수 있는 절약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티끌 모아 티끌이니 수입을 늘려라 할 수 있지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습관이 6개월이 되고, 1년이 되고, 10년이 되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큰 자산이 될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