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 금리비교: 인터넷은행, 저축은행

하루만 보관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통장? 단기 현금 보관은 파킹통장을 추천합니다. 은행마다 파킹통장의 금리와 이자 지급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옵션을 비교 후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보통의 은행 예·적금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6개월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12개월이나 24개월을 많이 가입하시는데요, 이렇게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고 나면 중도 해지를 하지 않는 이상 투자에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1990년대처럼 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은행 상품은 메리트가 없다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금리만으로도 자산 증식이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은행 상품에 가입하는 건 현금 가치 하락이라며, 저축이 아닌 손해라 표현하는 분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 가입 상품은 중도 해지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더라도 중도 해지를 하면 우대 금리와 같은 조건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중도 해지 수수료도 감해질 수 있습니다. 투자하기 위해 목돈을 마련하였으나 적당한 투자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는 분께 추천하는 것이 파킹통장입니다.

 

파킹통장

Parking, 자동차를 잠시 주차하든 은행에 단기간 돈을 예치하고 고금리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장입니다. 요금불예금의 한 종류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통장입니다. 본인이 원할 때 언제든 납입, 출금이 가능한 통장입니다. 만기 후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개념이 아니라, 일 / 월 / 분기 이자 지급의 조건으로 이자 지급이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수요 또한 많습니다.

현재 투자하지 않은 종잣돈은 1 금융권이자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에 보관하고 있으며, 연 2.7% 의 금리로 매일 이자를 지급받고 있습니다. 단기간 돈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분들이 파킹통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2022년 11월, 12월에 비해 2023년 2월에 금리 조건이 낮아졌는데, 3월에 또다시 금리 조건이 낮아진 파킹통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킹통장 가입 시 비교를 잘하고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2023.03.23. 기준)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은 플러스박스입니다. 최대 3억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 2.7%로 인터넷은행 파킹통장 중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2022년 12월 12일 연 3% 금리였으나 0.3% 인하 후 연 2.7% 금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기존 입출금 계좌에서 플러스박스로 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자 결산 지급일은 매 월 넷째 주 토요일이나, 2023년 1월 1일부터 토스뱅크와 마찬가지로 매일 이자 지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은 이자가 자동으로 쌓이는 정기 지급일입니다. '바로 이자 받기'가 번거롭다면 정기 지급일에 이자 지급을 받아도 되나 매일 통장에 지급되는 이자를 보는 즐거움이 있어 일 이자 지급을 선호합니다.

 

 

카카오뱅크 

 

2022년 10월 19일 세이프박스의 금리를 0.4% 인상 후, 연 2.6%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대 1억 원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케이뱅크와 동일하게 기존 입출금 계좌에서 세이프박스로 이체해야 합니다. 이자 결산 지급일은 매 월 넷째 주 토요일로 월 이자 지급 방식입니다.

 

 

토스뱅크

토스뱅크 파킹통장은 5천만 원까지 연 2.2%이며, 5천만 원 초과 금액은 연 3.8%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스뱅크 계좌에 8,000만 원이 예치되어 있다면, 5,000만 원까지는 연 2.2% 금리로, 3,000만 원은 3.8% 금리 혜택을 받는 것입니다. 만일 파킹통장에 예치할 금액이 5,000만 원 이하라면 금리 높은 타 은행 파킹통장을 권장하며, 5,000만 원 이상이라면 금리를 계산해보셔야 합니다.

 

이자 결산 지급일을 고객 요청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별도 요청이 없을 경우 매월 1일 이자를 지급하고, 지정할 경우 해당 날짜에 맞추어 지급합니다. '매일 이자 지급'을 선택하면 케이뱅크처럼 일 이자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OK저축은행

 

고금리 파킹통장하면 OK저축은행이 떠오를 정도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 계산이 다른 은행과 달리 복잡하게 되어 있어 계산을 잘해야 합니다.

 

OK읏백만통장Ⅱ은 OK저축은행의 대표 파킹통장입니다. 100만 원 이하 연 4.5% 101만 원~500만 원 연 3.5%, 501만 원~2,000만 원 연 3%, 2,000만 원 초과 2.5%로 이전보다 금리가 많이 인하되었습니다. 우대금리 조건 0.5%를 가하면 5%, 4%, 3.5%, 3%로 높은 금리는 맞습니다. 오픈뱅킹에 OK읏백만통장Ⅱ 등록 시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OK저축은행의 또 다른 파킹통장은 OK세컨드통장입니다. 2천만 원 이하 연 3.0%이며, 2천만 원 초과 연 2.5%입니다. OK읏백만통장Ⅱ와 동일하게 오픈뱅킹 등록 시 우대금리 0.5%가 적용되며, 이 경우 연 3.5%, 연 3%의 금리 혜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두 파킹통장 모두 매 월 셋째 주 일요일, 월 이자 지급 방식이며 OK저축은행 영업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가입 가능합니다. 비과세종합저축이 불가하며, 예금자 보호 가능 상품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

최대 3천만 원이며 연 3.2%입니다. 매월 세 번째 금요일 익일 지급으로 월 이자 지급 방식입니다. 4.3%에서 4.1%, 다시 3.6%로 금리를 인하하였으나 현재는 0.4% 인하되어 3.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과세종합저축이 불가하며, 예금자보호 가능 상품입니다.

 

 

페퍼저축은행

별 다른 우대금리 조건 없이 5천만 원 이하 연 3.2%, 5천만 원 초과 연 1% 금리를 제공합니다. 이자 결산 지급일은 매 분기 마지막 월 (3, 6, 9, 12월)의 세 번째 토요일 다음 날 지급합니다. 분기 이자 지급으로 타 은행 파킹통장 대비 이자 지급 기간이 긴 편입니다. 비과세 종합 저축 불가하며, 예금자보호 가능 상품입니다.

 

 

 

파킹통장은 오랫동안 목돈을 만들기 위한 용도가 아닙니다. 단기간 보관하는 용도로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금리가 높은 게 장점이라 파킹통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전 1 금융권이자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파킹통장에 현금 자산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일 이자 지급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아주 적은 금액이고, 총잔고에서 티가 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2원, 3원, 5원이라도 이자 지급액이 상승하는 게 원동력이 됩니다. 소비를 멈추고, 현금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더라 고요. 금리가 높은 파킹통장에 예치하는 것도 좋으나 평소 습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택지를 고르시는 것도 좋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