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의 부동산 공부를 위한 부동산 책 추천

 4년 전만 해도 서점이나 도서관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대학생 때 리포트 작성을 위해 도서관을 찾았던 게 마지막 접점이었습니다. 적게는 한 달에 2권, 많게는 한 주에 1권씩 책을 읽고 있습니다. 시작은 회사의 복지로 제공된 도서구입비였는데요, 독서에 관심이 없던 전 '책 안 읽으니 패스할게요'라고 했으나 당시 차장님께서 추천해 준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공부 책은 시중에 정말 많습니다. 어릴 때 동화책을 읽듯이 금방 읽히는 책이 있는 반면 몇 주에 걸쳐 읽는 책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다시 읽을 만큼 좋은 책도 있고 돈이 아까운 책도 있습니다.  모든 책이 좋은 책은 아니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장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책보다 자기 계발서나 다른 분야의 책이 수요가 높은 분위기입니다.

 부동산 공부를 위해 수많은 부동산 책 중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된 책입니다. 추후 부동산 책에 대해 개별 리뷰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부동산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분들이나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해당 부동산 책들을 추천합니다.

 

 

부동산 책 추천 리스트

 부동산은 정치와 정책에 영향을 받는 분야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주 내용인 경우도 있으나 부동산 공부하는 데 있어 도움을 받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있어 방해되는 기분이었고, 흥미를 떨어트릴 때도 있었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으나 크게 보면 '결국 경제 공부를 해야 하는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 투자금 마련을 위해 수입을 늘리고 지출은 줄이며 절약하며 저축을 합니다. 이때 흔들림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원인은 외부 요인일 수 있고, 내부 요인일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의 부동산 책 추천 리스트에 언급한 책들은 부동산 투자를 위한 마인드, 투자 원칙, 부동산 시장 사이클에 대한 내용입니다. 만약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의 책을 원하셨거나 높은 수준의 부동산 지식 책을 원하셨다면 해당 내용은 적합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1)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월급쟁이에서 100억 자산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되어 있습니다. 부동산 추천 책 중 가장 읽기 편했습니다. 구성이 잘 짜여 있어 부동산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동산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상가, 꼬마빌딩, 경매 등등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한데요, 본 도서에선 소액으로 아파트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지필하고 있습니다. 

 본 도서의 저자인 너나위의 투자 경험도 읽을 수 있으며 실전 투자를 위한 매뉴얼도 책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은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어떻게 꾸준히 부동산 시장에 투자해나갈 수 있는지 등등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조언과 충고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2) 아파트 투자는 사이클이다

 이현철 소장의 책으로 '부동산 폭등장이 온다'의 후속작입니다. 주식에도 사이클이 있듯이 부동산에도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투자 타이밍에 대한 이해를 돕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책처럼 이제 막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분들도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설명이 있습니다. 특히 전 부동산 상승장에서 시작했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장을 맞이했습니다. 하락장을 대하는 마인드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된 책입니다.

 

3)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배우자와 항상 이야기합니다. '5년 고생해서 남은 50년 행복하게 살자' 고요. 청울림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이에 부합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를 읽은 후 추천한 두 번째 책입니다. 1년 독서 100권이면 웬만한 투자 방법을 섭렵할 수 있고 좋은 마인드를 장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힘들 때도 책을 놓지 말라 조언하고 있는데요, 꾸준한 독서, 좋은 소비 습관, 부자 습관 갖기 등 투자를 하는 데 있어 자세와 마인드를 세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본 책은 부동산 공부와 직접적 관계는 아니더라도 마인드에 있어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4) 부동산 하락장에서 살아남기

 대치동 키즈의 투자 마인드와 부동산 흐름 및 투자 노하우를 다루는 책입니다. 하락장인 부동산 시장에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이현철 소장의 '아파트 투자는 사이클이다'처럼 부동산 사이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 저자는 2009년 금융 위기 하락장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대응 방법이나 그에 대한 마인드 셋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가족에 대해 강조합니다. 단순히 투자 사이클, 시장 사이클을 강조했다면 부동산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했을 텐데 부동산 하락장에서 살아남는데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부동산 공부, 투자 공부를 하다 보면 가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게 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5) 부동산 상승장 하락신호

 부동산 하락장의 흐름, 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투자 방법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승장과 하락장 중 상승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책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부동산 사이클에 대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파악하고 사이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책은 주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지만 서점에 주기적으로 방문합니다. 서점의 베스트셀러를 확인하며 도서 선호도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있지만, 이 책을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려 합니다. 서점에 방문하여 한 챕터를 읽어봅니다. 술술 잘 읽힌다면 구매를 결정하지만 한 장 한 장 넘기기 어려운 책이라면 구매를 재고합니다. 최근 서점에 방문하니 자기 계발서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도서 종류 또한 시류에 편승한 거라 생각됩니다. 부동산 투자는 잠시 멈췄으나 공부와 임장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위의 부동산 책을 읽으면 하락장이나 흐름은 이전에도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공부 시작하기에 앞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부동산 책을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투자 공부를 하다 겪을 수 있는 위험이 무엇인지 파악한다면 부동산 공부를 하는 데 있어 꾸준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